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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는 이야기

비오는날 바삭한 [냉털 야채전]

by 어느 멋진날 의 기억 2026. 5. 21.

[냉털] 비 오는 날, 부침가루 없이 전분만 넣고 호박야채 전 부쳐 먹은 후기

어제 비가 추룩추룩 내리길래 감성에 젖어 냉장고를 열었습니다.
눈에 밟히는 자투리 야채들...
이대로 두면 조만간 음쓰로 직행할 것 같아서, 일명  냉털 호박야채 전 을 해봤습니다~~~

🥄 레시피라고 하기도 민망한 재료
야채준비:  
그냥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 다 썰어 넣었습니다~
부추 양파 호박 다진 마늘 당근 있는 야채는 다 넣었습니다

반죽: 부침가루가 있었으면 같이 넣었을 텐데 찾아보니 없더라고요
그래서 전분 4  계란 한 알 소금 약간 다진 마늘 그리고 물 종이컵으로 반컵 넣었습니다

전분 넣고 물 넣으면 아래 사진 처럼 되는데요
이렇게 되는 게 맞아요ㅎㅎㅎ
이상해 보이지만 잘 저어가며 부쳤습니다.

그냥 막 투박하게 부쳤습니다
안 이쁘게 부치는 게 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~~~

🤫 솔직한 맛 평가: 그냥 그래요ㅋㅋ
그냥 야채 전 맛입니다~~

예쁘게 동그라미 모양 잡으려고 노력 안 하셔도 돼요. 어차피 전분이라 내 마음대로 안 움직입니다. 그냥 숟가락으로 툭툭 펴서 투박하게 부치는 게 매력(이라고 우겨봅니다).

노릇노릇하게 부쳐서 한입 먹어봤는데, 오!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쫀득한 게 완전 제 입맛에는 딱이더라고요? 기름 냄새 맡으면서 바로 먹으니까 맛이 좋았습니다~

혹시 집에서 혼자 혼술 안주 필요하시거나, 냉장고 야채들을 합법적으로 처리하고 싶으신 분들만 도전해 보세요. 맛은 보장 못 하지만, 나름 바삭 쫀득한 재미는 있답니다!
(다음엔 그냥 부침가루 사러 가려고요...)